대상지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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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재생형 도시재생 |
요코하마 고토부키쵸 |
요코하마의 선박 노동자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로 재생한 사례 |
요코하마 코가네쵸 |
고가하부 버려진 공간 등을 아트거리로 재생한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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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 |
토라노몽 힐즈 |
입체도로제도를 활용하여 도시계획도로의 상부공간에 개발부지를 확보하고, 민관 합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도시재생 사례 |
칸다지구 와테라스 |
도시재생 긴급정비지역 내 도시개발에 있어 도심주거지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학생전용 임대아파트를 건설하여 저가로 입주한 학생들이 이벤트 봉사, 청소 등 지역활동에 참가의무를 부여하고 있음 |
[일본의 도시재생 대표사례/자료=서울연구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도시재생에 관한 우수 사례지구를 많이 품고 있는 선진도시이다. 도쿄, 요코하마 등 근린재생형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추진 사례를 한 나라에서 비교하여 바라볼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사례로는 낙후지역을 도시재생한 요코하마 코가네쵸와 고토부키쵸 지구를 들 수 있다. 코가네쵸는 고가하부 버려진 공간 등을 아트거리로 재생했으며, 고토부키쵸는 요코하마의 선박 노동자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로 재생하였다. 경제기반형 사례로 기존 도심지역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방법으로 토라노몽 힐즈와 칸다지구 와테라스가 있다. 토라노몽 힐즈는 입체도로 제도를 활용하여 도시계획도로 상부공간에 개발부지를 확보하고, 민관 합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칸다지구 와테라스는 도시재생 긴급정비지역 내 도시개발에 있어 대표적인 지역으로 학생전용 임대아파트를 건설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한 학생들이 이벤트 봉사, 청소 등 지역활동 참가 의무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 도시재생 방법이다.
1) 요코하마 고토부기쵸
요코하마 항만 배후지역에 위치한 지역으로 재생 전에는 선박 노동자 숙소로 이용되는 8,000개의 쪽방 중 2,000개가 빈 방에 달하며, 독거노인들이 50%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이용한 재생방안으로 지역에 있는 빈 방을 이용하여 지역 전체를 호스텔빌리지로 묶어 재생하였다. 지역주민과 수익을 반씩 나누는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마을 곳곳에 1평짜리 평상을 설치하여 공동체 놀이의 기반으로 세웠으며, 호스텔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및 청년과 아티스트들을 참여시키는 기회를 만들어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한국 사회적기업의 성격과 비슷한 특정비영리법인인 ‘코토랩’을 만들어 개인 또는 법인 소유주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 지역 재생의 주체가 되었다. 쪽방 사업이 주거대책이라기보다 지역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되어 지역 일자리 및 근처 서민 노동자의 주거지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데 그 의의를 지닌다.
[요코하마 고토부키쵸 호스텔빌리지 사례/자료=서울연구원]
2) 요코하마 코가네쵸
역과 역 사이 고가철도 하부를 이용한 가나가와현 도시재생 사례로, 과거 2000년 초반까지도 전철 케이큐선의 고가다리 밑을 중심으로 한 매춘영업소 밀집지역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해진 상황이었다. 2005년 성매매 점포 철거사업과 동시에 예술지원사업을 시작해 매년 코가네초 바자라는 예술인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사진전, 영화제, 주민교류회, 연극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매춘영업소는 갤러리나 아티스트의 스튜디오로 개장·활용하였다. 과거 집창촌이었던 지역을 상점 또는 벤처창업을 위한 사무실로 개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임대하는 방법을 동원했으며 대외적으로 지역이 홍보되면서 이를 견학오는 타 지역의 발걸음으로 이어져 지역이미지가 개선되고 지역활성화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예술가, 공공이 협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요코하마 코가네쵸 재생 사례/자료=서울연구원]
3) 토라노몽 힐즈
토라노몽 힐즈는 일부 지하화하고 도로의 상하 공간을 건축가능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식의 입체도로 제도를 활용하고 있었다. 신바시역에서 토라노몽 빌딩으로 이어지는 상징가로의 정비를 통해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가로변에 상가, 카페, 갤러리 등이 입점하면서 주변 일대의 지역 활성화 움직임을 가져왔다. 이에 모리빌딩주식회사가 지구의 관리·운영까지 참여하며 지구 관리를 책임졌다. 입체도로 제도를 활용한 물리적 정비와 더불어 민간의 노하우를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제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에 적극 추진했다.
[도쿄 토라노몽 힐즈 계획도/자료=서울연구원]
4) 칸다지구 와테라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커뮤니티의 문제점과 노후한 주택 밀집지역 등의 문제를 안고 있던 지역인 칸다지구 와테라스는 도심 주거지에 학생전용 임대아파트를 건설하여 도시재생을 도모했다. 저렴한 금액으로 입주한 학생들을 지역 활동에 참가하도록 의무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대아파트는 33호의 분양아파트, 저층부 오피스,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되었으며, 부대동 또한 구성해 상업시설, 학생기숙사를 설치했다. 지역 커뮤니티 중심이 되는 활동무대를 정비해 물리적인 개선과 동시에 여러 가지 활동을 고려한 이벤트 스페이스를 구성했다. 또한, 학생거주자 커뮤니티 활동 운영과 동시에 주변지역과의 연대활동, 환경미화활동 등을 추진해 직접적인 지역의 영향력을 미쳤다. 지역에 대한 참여의식을 키우고 학생들로부터 나오는 지역 운영의 기획력,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 운영·발전에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