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자료=대구시]
대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검단들이 본격 개발된다. 대구시는 검단들을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하는 방식으로 북구 종합유통단지(EXCO)와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총 111만 8천㎡) 전체를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한다. 산업단지의 공식 명칭은 ‘금호워터폴리스’로 정했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내년 초 편입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거쳐 하반기쯤 협의 보상에 착수하고, 2017년 말 부지 조성공사에 착공해 2020년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산업, 복합상업, 지원,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고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을 유치해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강 수변과 강 건너 갈봉산 등을 연계해 단지 중심부에 자연친화형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단지와 금호강 수변공간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연결로를 설치해 금호강 수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계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대구시가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