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 위치도/자료=경기 북부청]
경기도 광주 초월읍에서 강원도 원주 가현동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오는 11일 개통한다. 지난 2011년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 수도권에서 강원도를 최단거리로 잇는다.
경기 광주 분기점(JCT)에서 시작해 초월 나들목(IC) 등지를 지나 원주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제2영동고속도로 길이는 56.95㎞이다. 기존 영동고속도로 이용 시 101㎞이던 서울에서 원주까지 주행거리가 86㎞로 줄어 주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단축된다. 광주~원주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3개의 분기점과 7개의 나들목을 통해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또한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해 국도 37호선, 국지도 70·88·98호선, 지방도 349호선, 군도 7호선과도 맞닿아 있다.
이를 통해 상습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호법, 여주, 만종 전후 구간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 남동부와 강원도 혁신도시, 기업도시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2시간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와 강원도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