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조감도/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손잡고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될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의 시행 주체인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과 지하공간 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있는 영동대로 지하공간(길이 650m, 폭 75m, 깊이 51m) 각각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KTX 의정부 연장노선 공사를 시행하고, 서울시는 위례신사선과 지하공간 개발사업(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 및 공공문화시설 등)을 맡고 있다.
사업명 |
추진 현황 |
시행 주체 |
삼성~동탄 (A노선 직결) |
기본계획 수립·고시(’15.3), 2021년 개통 예정 (민자사업 검토 중) |
국토부 |
C노선 (KTX 의정부 연장) |
예비타당성 조사 중 (C노선과 공용하는 방안으로 예타 중) |
국토부 |
위례~신사 |
민간사업자 제안서 검토 중 |
서울시 |
지하공간 도시개발 |
기본계획 용역 중 |
서울시 |
[영동대로 지하 개발사업 현황/자료=국토부]
협약에 따라 국토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복합환승센터 시설물, 국가철도사업의 토목공사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국토부는 서울시로부터 ’20년 4월까지 국가철도사업 토목공사 시설물을 인수해 궤도·시스템 공사를 시행한다.
사업비는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의 세부계획이 수립되면 총 사업비 등 관계기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과 관련된 사업비는 서울시가 우선 부담하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고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토부가 사업비를 분담한다.
박일하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개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삼성~동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국가철도사업과 서울시가 계획한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통합해 공사 기간 중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