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차이나타운 거리/자료=인천시]
주말마다 인파가 북적이는 인천 차이나타운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도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로서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1일 3만여 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보행환경이 열악해 방문객의 안전은 물론 주변 상권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4억 원(국비 7억, 시비 7억)의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를 투입해 일방통행 운영, 보도 신설 및 확폭,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활도로구역(Zone 30) 지정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관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는 남동구 복개로 일원과 계양구 장제로 일원에 국비 17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2016년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인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더욱 몰리고 있는 차이나타운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방문객 보행환경이 편리한 명실상부한 인천의 관광명소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