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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지역의견 반영, 대폭 축소

시범지구 5개 지구 세대수 절반이하로 축소

김효경 기자   |   등록일 : 2013-12-11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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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잠실 지구별 조정방안

[자료=국토교통부] 


행복주택 시범지구가 지역의견을 반영해 대폭 축소됐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세대수 축소를 골자로 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다시 주민과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시범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들이 우려해 왔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행복주택의 시범지구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 교통·교육 문제, 주변 임대시장 영향, 인근 지역 경관 및 일조권·조망권 피해, 체육시설·주차장 등 기존 편의시설 이용 제한 등의 문제로 행복주택 지구지정을 반대했다. 국토부는 세대수를 대폭 축소할 경우 이러한 문제점들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구별 세대수 조정안으로 목동은 당초 2,800세대로 시범지구 중 가장 규모가 컸으나, 1,300세대로 축소했다. 또한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영주차장과 테니스장도 지구 내에 대체시설을 마련하여 불편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제기해왔던 인구 과밀, 교통 혼잡, 학급 과밀 등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파·잠실도 각각 1,600세대에서 600세대로, 1,800세대에서 750세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교통영향 및 학급수요 문제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여유공간에 체육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 고잔의 경우도 1,500세대에서 700세대로 세대수를 반 이하로 줄이고, 건물의 층고도 조정했다. 이에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하고, 주변 임대시장에 대한 영향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릉은 200세대에서 100세대로 줄어든다. 여유 공간에 공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인근 지역 자전거도로 조성 및 공원화 계획과 연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합리적인 요구사항은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범지구 물량 조정으로 인해 감소하는 세대수는 향후 후속지구 물량에서 확보하여 전체 행복주택 공급 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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