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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대 주거 트렌드 전망/자료=피데스개발]
2014년 주거공간의 최대 이슈로 도시재생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맞춤형 주거재생'이 떠올랐다. 부동산 개발업체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내년 주거 7대 트렌드로 ▲맞춤형 주거재생2.5(도시·주거재생 사업의 발전) ▲괭이갈매기족 유형(철새 가족 증가) ▲주거공간의 DAS(예술과 스토리를 담은 주거공간) ▲클라우드 하우징(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남편용 주거사용설명서(남성 공간의 중요성) ▲집 스펙 쌓기(성능등급 인증제 강화) ▲습기와의 전쟁(주거환경 부각) 등이 꼽혔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사회의 이슈로 나타날 전망이다. 한계에 도달한 양적 개발을 넘어서 주거환경의 질적 개발이 중시되는 것이다. 공공주도의 수직·수평 증축, 마을단위 공동개발 등 다양한 선택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내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인한 괭이갈매기족 유형의 '두 집 살림'이 본격화 될것으로 봤다.
또한 주거 공간에도 디자인과 예술, 지역특성을 담은 고유 스토리가 녹아 드는 디자인·아트·스토리(D·A·S) 트렌드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소유보다 공유가 강조되는 시대를 맞아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이 중요시될 전망이다. 그외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친환경주택인증 등 주거의 성능등급 인증제를 통한 '집 스펙(SPEC) 쌓기'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주거공간의 습기제거 및 환기 등 '습기와의 전쟁'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주거공간에 남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작은 서재, 남성용 화장대 및 드레스룸 등 세대 내 남편전용공간이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2030 초식남, 4050 노무족, 남성 그루밍족 출현에 이어 50대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남편이 주거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