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산단 외곽도로 위치도/자료=광주시]
광주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 구간 중 장수IC~발산교 2.5㎞ 구간이 오는 12일 우선 개통된다. 광주시는 추석 귀성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완공된 일부 구간인 장수IC~고저IC교~발산교까지 연장 2.5㎞를 우선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남산단 외곽도로는 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시행하는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진곡산단 진입도로 종점인 하남산단 6번로~무안광주 간 고속도로 운수교차로까지 총 연장 5.5㎞, 폭 20m,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1,715억 원이 투입되며 2009년 6월 공사에 착수해 2017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진곡·하남산단과 호남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대형 차량이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물류비가 크게 절감되고, 그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국도1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사회간접비용 절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진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공사 중인 하남산단(장수IC)~광주무안고속도로 구간도 내년 상반기에 완공해 호남고속도로(북광산IC)와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운수IC)를 직접 연결하고 주변 도로망을 확충해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