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구간/자료=경북도]
경북도 도내 곳곳에 경주 김유신의 길, 청도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등 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016년 국가 생태문화탐방로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된 경주 화랑 문화생태탐방로(김유신의 길)와 청도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조성사업에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환경부 주관 국가생태탐방로 1,000㎞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그간 경북도에서는 안동 퇴계오솔길, 상주 낙동강 생태문화탐방로, 청도 운문신화랑 에코트레일, 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추진하는 김유신의 길은 경주국립공원 화랑지구의 총 2.3㎞ 구간에 걸쳐 현재 공사 중인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 구간과 연계, 인근 문화관광자원 등과 화랑정신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한다.
또한, 청도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조성사업은 자연생태경관이 우수한 운문댐 상류지역인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 일원 총 2.7㎞ 구간으로 탐방로뿐만 아니라 전망대, 소공원, 거연정 건립 등 지역의 자연과 문화·역사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한다.
조남월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국가급 탐방로의 가치를 살려 생태보전과 국민 여가증진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도내에 지속적으로 명품탐방로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