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옥봉지구 새뜰마을사업 개요/자료=경남도]
진주 옥봉동이 새뜰마을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25일 진주시 금산공원 일원에서 ‘옥봉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발전위원회, 진주시, LH공사, 지역주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공식을 개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확보, 생활 위생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총 52곳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노후 위험시설 개선, 간이 상수도 설치 등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진주시 옥봉지구는 경사지의 좁은 골목길을 주변으로 670가구 1,44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38가구 20% 이상이 취약계층이다.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348가구로 50% 이상이며, 슬레이트 지붕이 251가구에 달한다. 또한, 소방차가 들어가기 힘들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생활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빈집 정리 12곳, 주택수리 5곳, 지붕개량 28곳, 소방도로 1곳(60m) 개설, 주민 커뮤니티시설(체력단련장, 회의장 등) 설치 등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마을의 안전·위생·주거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이 능동적으로 역할을 맡아 계획부터 참여하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주민협의회 운영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45억 원, 지방비 19억 원, 총 6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새뜰마을사업은 경남도의 서민지원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면서,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