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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 사업 속도낸다

마중물사업 +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 본격화

박슬기 기자   |   등록일 : 2016-07-20 0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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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 지역/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1호인 창신·숭인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창신·숭인 일대 주민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총 25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00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가 90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비로 충당한다.

 

공공의 재정과 주민 참여를 결합해 추진하는 ‘마중물 사업’의 경우 핵심적으로 △채석장 명소화 △백남준기념관 건축 △봉제특화거리 조성 등이 포함된다.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과 어우러진 창신·숭인 지역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창신·숭인 지역은 지난 2007년 4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과 사업 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지역이다. ’13년 뉴타운 출구 전략에 따라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가장 먼저 뉴타운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14년 국토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으로 포함돼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우선 시는 조선총독부를 비롯한 일제강점기 석조 건물에 쓰던 돌을 캐던 곳으로 해방 이후 채석장 사용이 중단된 지역 자산인 창신3동 옛 채석장 절개지 3만㎡ 일대를 명소화 하는 사업을 2단계로 추진한다. 현재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한 단계다. 2020년까지 문화공원과 자원재생센터, 전망대를 조성하고 이후 야외음악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백남준기념관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낸 지역을 명소화 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제안했다. 백남준의 가옥터에 당초 음식점으로 쓰였던 단층 한옥(93.9㎡)을 매입, 개보수해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매입절차를 마친 상태로 1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봉제특화거리는 봉제산업 집적지이자 서울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창신동의 지역 특성을 살려 추진 중이다. 봉제박물관, 봉제거리로 구성되며 ’17년 조성이 목표다. 봉제박물관은 현재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봉제공동작업장의 경우 창신2동과 숭인1동에 대한 부지매입을 마치고 설계 중이다.

 

이밖에도 범죄예방 디자인을 입힌 ‘안전안심 골목길 사업’,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할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사업’ 등도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만큼 시와 중앙부처, 민간 협력을 통한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주차장‧청소년문화시설 △노후 하수관로 개량공사 △공중선 정비 △집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충분히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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