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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공원 내 학교 부지 ‘치유공간’으로 만든다

건국대·삼육대·노원구, 학교법인 부지 약 92만㎡의 활용 MOU 체결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6-07-20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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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전경/자료=서울시]

 

서울 불암산공원 내 학교법인 부지가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의 숲길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불암산 자연과 교감하는 숲 치유공간 조성을 위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삼육학원 산하 삼육대학교, 노원구와 불암산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불암산공원 내 학교법인(건국대·삼육대) 부지 약 92만㎡의 활용 협조, 각종 공원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불암산공원 내 사유지 면적은 약 74% 달하는데 그 중 28%에 해당하는 학교법인 소유의 토지 활용에 관한 협약 체결로 치유의 숲길 등 다양한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학교법인 건국대가 소유한 중계동 산 101-1일대 89만㎡에는 치유의 숲길이 조성된다. 내년에는 각종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할 녹색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도심 속 녹색 힐링의 주요한 장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삼육학원 소유의 공릉동 산 223-1 일대 2만㎡에는 부지 내 위치한 호수 제명호 주변 수변공간 개선, 등산로 정비와 함께 유아숲 체험장이 조성된다. 제명호 주변은 중부지방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군락이 대규모로 생육하는 지역으로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불암산공원은 전형적인 활엽수림 지역으로 돌단풍, 산앵도나무 등 18종의 식물이 보존 대상이며, 무당개구리와 산개구리가 계곡부 거의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고, 박새류, 딱따구리류 등이 상당수 서식하고 있는 생태공간”이라며, “향후 조성된 공간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치유의 숲길 이외에도 향후 본 부지 일대 곤충 체험의 숲,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녹색복지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시민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줄 수 있는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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