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조감도/자료=경주시]

내년 2월 경주 감포항에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들어선다. 경주시는 감포항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을 위해 기존 위판장 시설의 철거·부분 보강 등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산지에서 수산물 상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거점 유통시설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FTA에 대응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총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해 감포항 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지원사업을 유치했다.

감포항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건축면적 7,090㎡, 연면적 1만 1,433㎡로 지어진다. 지상 1층에는 수산물 가공처리시설과 위판장, 현장 사무실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는 수산물 가공처리시설과 전기실,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이곳을 단순한 위판장에서 벗어나 가공시설과 관광·편의시설, 주차공간 등이 포함된 다기능 위판장으로 육성해 어획물의 양육·가공·유통 등 생산자 중심의 새로운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감포를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감포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가 감포깍지길,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등 동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어촌관광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산 수산물 소비 증진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