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조감도/자료=춘천시]
춘천 중도에 조성되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엘엘개발㈜은 레고랜드 1단계 시설 건축허가를 지난 15일자로 시에 접수했다.
레고랜드는 영국 멀린사가 1,100억 원을 출자하며 2018년 봄 개장이 목표다. 시공사는 대림·SK건설·온터이앤씨 컨소시엄이 맡을 예정이다. 도와 시행사인 엘엘개발㈜ 측은 최근 이들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달 안에 책임준공 확약을 조건으로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 시설은 놀이시설인 테마파크와 진출입로를 포함한 주차장 등으로 전체 개발면적 106만 8,000여㎡의 50%인 53만 1,000여㎡이다. 테마파크 조성 면적은 34만 1,000여㎡, 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은 19만여㎡, 주차장은 4,500여대 규모이다.
시는 조속한 착공 지원을 위해 건축허가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7월 19일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초에는 건축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가 건축허가가 나면 바로 착공한다는 일정을 밝혔다”며 “관련 행정처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강원도가 제시한 대로 8월 중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는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해 삼악산 로프웨이, 삼천동 대규모 호텔 유치,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조성 등 의암호 명소화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민자 사업으로 헬로키티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