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예술거리로 조성될 전북대 정문 앞/자료=urban114]
전북대학교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500m 인도가 녹색 명품 산책로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올해 산림청 녹색사업 공모에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산림청 녹색자금 4억 원 등 총 6억 5천만 원을 들여 전북대 신정문에서 구정문까지 500m를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당 구간의 인도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신 전북대학교 내 산책로를 보행자를 위한 인도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침체된 전북대학교 주변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수목 식재와 다문화 예술의 거리 조성,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산책로·안내판·보안등 설치 등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와 도시공원위원회, 경관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공사에 착수하여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개최,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조성 이후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인 주차 문제와 옥외화장실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토대로 전북대 및 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 및 옥외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북대 주변 인도를 녹지로 바꾸고, 학교 내 산책로를 인도로 만들어 녹색예술거리로 조성해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대학가로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