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2지구 학교용지 공급계획/자료=인천 남동구]
학교 설립이 늦어져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에 초등학교 추가 건립이 확정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가칭 ‘서창지구 제3초등학교’ 건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회의를 통과했다. 투융자심사를 통과한 서창지구 제3초등학교는 이후 교육청의 학교 설립 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11년 서창2지구의 설립 학교 수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으로 줄였다. 서창2지구는 2012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됐지만, 현재 문을 연 초등학교는 한빛초, 장서초 2곳뿐이어서 학급수 과밀 문제, 교실 부족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서창2지구는 현재 계획인구(약 4만 명)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고 있고, 오는 2018년까지 5개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초등학교 과밀 학급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투융자심사 결과 공문을 받는 대로 학교 설립 계획을 입안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창2지구 제3초등학교는 오는 2017년 7월 입주가 예정된 e-편한세상 서창(835세대) 부근 학교용지에 설립된다. 교육부 예산을 확보해 내년 초 설계를 시작하면 2019년 초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관석 의원은 “이번 교육부 투융자심사에서 재정상의 이유로 인천시 내 상당수 학교 신설이 보류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서창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됐다”면서 “앞으로 예산 확보에 주력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