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성북구 돈암동 역세권 일대에 2020년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초함한 중소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5일 제5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돈암동 역세권인 서울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1만 3,168㎡)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주변 시세의 80%선에서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업지에는 지하 5층~지상 30층 연면적 8만 9,491㎡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 98가구, 일반분양 454가구 등 공동주택 552가구로, 규모별로는 49㎡형 108가구, 59㎡형 338가구, 84㎡형 106가구로 구성된다. 건폐율은 35.20%, 용적률은 409.17%가 적용된다. 2018년 7월 착공되고, 2년 뒤인 2020년 7월이 준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과거 5~6년 전 재건축이 추진됐었지만 결국 좌초돼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조합 설립 신청 단계에 있으며, 업계 측에서는 이달 안으로 조합설립 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설립 인가 이후 사업지 토지의 95%를 확보해야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길음역에 바로 접해 입지조건이 우월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고,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개운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 위한 어린이집, 휘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지원시설을 공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