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자료=국토교통부]
올해 10월 전국의 지가가 9월 대비 0.15%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상승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0.21%로 '8.28 대책'과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거래가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 외국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는 0.23% 상승을 기록하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2%, 계획관리지역이 0.1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가변동률이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을 보면, 대규모 택지개발(미사지구, 감밀지구, 유니온스퀘어 등)이 진행되고 있는 하남시가 0.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정부기관 이주 및 도시기반시설 확대로 개발기대 심리가 상승한 세종시가 0.44%, 서울시 송파구가 0.44%, 강남구가 0.38%, 대구시 달성군이 0.32% 순이다.
반면,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은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서울시 용산구가 0.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다음은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남북관계의 악화로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경기도 파주시가 -0.09%, 인천시 계양구 -0.07%, 경기도 고양일산동구 -0.07%, 경기도 김포시 -0.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