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등대 당선작/자료=창원시]
창원시 마산 앞바다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마산어시장 장어구이 밀집지역 앞 방파제 끝단에 조형등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전국 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마산구항 방파재 끝단에 위치한 등대 2개소가 방재언덕 설치공사로 인해 철거된 후 재설치됨에 따라 새로 설치하는 등대에 마산어시장을 상징화하고 관광과 문화를 접목해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당선작인 ‘Light Home-마산, 고향을 밝히는 봄’은 마산의 방파제 끝단에서 마주치는 작은 집, 거친 바다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빛의 길잡이’란 뜻으로 계단을 통한 등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방재언덕 설치공사 시 조성돼 오는 10월께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관광등대가 조성되면 등대에서 마산만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오동동, 창동예술촌, 상상길, 마산어시장 등과 함께 마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등대가 가지는 본연의 ‘바다 길잡이’ 역할과 함께 연인들이 많이 찾아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항만과장은 “새로 조성되는 조형등대는 창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광등대 추가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