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파리메트로폴의 경계/자료=건축도시공간연구소]
그랑파리메트로폴은 2016년 1월 1일에 출범하였으며 그랑파리 거버넌스 구조의 일환으로 MAPTAM 법에 근거하며 본부는 파리에 위치해 있다. 2015년 9월 30일 시행령은 그랑파리메트로폴을 구성하는 131개로 꼬뮌을 결정하였으며, 시행령에 따라 레지옹 도지사는 거주민 30만 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12개 관할구역의 관할구역공시설법인(EPT) 구성에 대해 관련된 지자체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2016년 1월 1일부터 11개의 관할구역이 그랑파리메트로폴 내에 현존하는 30개의 꼬뮌협의체를 대체하며 파리는 관할구역 구성에서 제외된다. 2015년 12월에 EPT를 구성하는 시행령이 발표되었으며, EPT는 기존 꼬뮌협의체의 권한을 이양 받아 꼬뮌협의체로서 역할 수행을 담당한다.
그랑파리메트로폴의 목표는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지역간 불균형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적·사회적·경제적 모델 발전 등이다. 경제개발에 있어서 우선순위의 계획은 레지옹회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므로 메트로폴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사업은 이를 반영한다. 그랑파리메트로폴의 모든 프로젝트는 일드프랑스 계획에서 결정된 일드프랑스의 전반적인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진단,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 정책우선순위 등을 반영한다.
그랑파리메트로폴은 전반적 방향을 정하는 대도시 프로젝트를 작성하고 발전위원회의 제안에 대한 메트로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주민들은 프로젝트 작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랑파리 프로젝트 간담회 현장/자료=건축도시공간연구소]
파리의 꼬뮌 및 데빠르트망과 행정적인 공시설법인의 권한에 속하는 전체 서비스 또는 일부 서비스가 그랑파리메트로폴로 이양된다. 그랑파리메트로폴로의 권한이양이 된 시기부터 3개월 이내에 하나 또는 다수의 권한 이양 관련 협약이 파리 지역 행정기관과 그랑파리메트로폴 간 체결이 필요하다.
협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국가대표(일드프랑스 레지옹)는 한 달 내에 파리와 그랑파리메트로폴의 협약안을 중재하며, 한 달 이내에 동 협약안이 체결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 담당 장관령에 의해 권한 이양이 결정된다. 이양된 권한은 그랑파리메트로폴의 프로젝트, 정비 및 정책에만 적용되며 메트로폴위원회는 위원 2/3의 찬성에 의해 메트로폴 설립 2년 내에 집행 결정되는데 메트로폴위원회의 표결이 없으면 그랑파리메트로폴은 이양된 권한 전체를 자동으로 집행한다. 공동체적 이해로 인정되지 않는 메트로폴이 결정한 프로젝트들은 EPT가 실행하며, 메트로폴위원회의 결정 이전에는 관련된 권한들은 꼬뮌이 소속되거나 관련된 꼬뮌들이 속한 꼬뮌협의체에 의해 실행된다.
그랑파리메트로폴의 구체적인 권한은 NOTRe 법에 근거한 지방자치법의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그랑파리메트로폴은 5가지 전략적인 분야에서의 사업을 실행한다. 그랑메트로폴의 5가지 사업 분야 중 가장 중요한 분야가 지역주거정책이며, 그 외 메트로폴 공간정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 도시 관련 정책, 환경보호 등의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실행한다. 그러나 그랑파리메트로폴은 그랑파리프로젝트의 핵심인 철도망과 일드프랑스의 교통에 대한 사업 권한을 가지지는 못한다. 일드프랑스 교통은 일드프랑스교통조합이 지속적으로 담당하며 그랑파리프로젝트의 핵심인 철도망사업 Grand Paris Express는 그랑파리사(Société du Grand Paris)가 담당한다.
2012년 사회당정권이 집권하면서 그랑파리는 뉴그랑파리로 개명되고 2018년부터 그랑파리 익스프레스와 기존 교통망의 발전을 재편하는 뉴그랑파리가 실행된다. 뉴그랑파리는 경제적 측면보다 사회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파리 대도시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토적 불평등을 수정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 목적을 위한 교통망 구축에 초점을 둔다. 수도권 내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교통망을 따라 새로운 다기능 지역, 주거, 경제활동, 대학거점과 문화시설 등을 개발하여 수도권 동서지역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2030년의 전망 하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한다.
그랑파리는 교통의 경우 2025년까지 324억 유로를 투자하여 도시적·사회적·경제적 프로젝트로 새로운 공공교통망인 그랑파리 익스프레스를 건설하고 중기적으로 90%의 일드프랑스 주민들이 역에서 멀어도 2㎞ 이내에 거주한다는 목표 하에 새로운 역과 200킬로 이상의 망을 건설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7개의 전략적 거점을 구성하여 15년 동안 260억 유로를 투자하고 매년 1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직주접근의 강화를 위해 연간 70,000호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한다. 그 외 고등교육, 문화, 스포츠, 환경 등의 계획이 있다. 그랑파리프로젝트는 국가와 해당 지자체 사이의 관할구역발전계약의 체결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