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4구역 조감도/자료=춘천시]
춘천 소양·약사 재정비사업을 통해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60㎡ 이하 소형 아파트 1,451가구가 공급된다. 춘천시는 아파트 면적을 기존 중대형에서 소형 위주로 전환하는 소양·약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에 반영된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소양지구 418가구, 약사지구 1,033가구 등 총 1,451가구다.
소양지구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공급되는 2구역(기와집골)의 경우 총 가구수를 기존 869가구에서 1,051가구로 늘리면서 당초 없던 60㎡ 이하 가구 물량을 40% 배정했다. 면적별 가구수는 60㎡ 이하 418가구, 60~85㎡ 597가구, 85㎡ 초과 36가구다. 소양 2지역 조합원은 180명이어서 조합원 분양 분량을 제외하더라도 상당 물량의 소형 면적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소양 2구역 조합은 이번 결정 고시에 따라 조만간 사업실시인가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약사지구에서 아파트가 신축되는 3구역(경찰서 뒤 문화연립 일대)·4구역(춘천평생교육정보관 인근)·5구역(약사아파트 주변)의 총 공급물량은 2,885가구다. 약사 3구역 면적별 가구수는 60㎡ 이하 256가구, 60~85㎡ 617가구이고, 약사 4구역은 60㎡ 이하 610가구, 60~85㎡ 810가구, 85㎡ 초과 50가구다. 약사 5구역은 60㎡ 이하 167가구, 60~85㎡ 375가구로 구성됐다.
약사 1구역(근화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주변)과 약사 2구역(옛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은 이번 고시에서 사업 구역에서 해제됐고, 약사 6구역(옛 풍물시장 주변)은 주택재개발사업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약사 8구역(별당막국수 뒤편)은 도시개발사업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각각 재정비사업 방식이 변경 고시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근래 수요가 많은 소규모 면적 분양 가구를 높여 사업성을 높이고 저소득층 조합의 재입주 부담을 덜기 위해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