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하동 일대/자료=울산 동구]
울산 동구는 올해 전하동 녹수6길과 진성8길 일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6월까지 현장 설문조사 및 실시설계를 실시한 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동구는 범죄 및 안전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와 현장조사를 통해 전하동 진성8길과 녹수6길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일대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혼재돼 있고 대지 높낮이 차이로 계단과 경사로 등이 많아 보행약자의 안전사고는 물론 낡은 담장과 어두운 골목 때문에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안등·CCTV 설치를 비롯한 시설물 정비는 물론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해 담장과 골목 등을 밝고 산뜻한 색상으로 바꾸는 환경색채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은 전문가와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거주민 참여와 현장 여건별 아이디어를 접목해 범죄발생 및 안전사고 위험지역을 최소화함으로써, 주민들 스스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도심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점에 중점을 두고 도시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