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주요사업 계획도/자료=광양시]
광양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 시범사업’에 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문화·예술 융성의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영·호남 8개 지방자치단체의 민관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7월 17일 제정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지침에 의거 9월 18일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심의 위원회를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광양읍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은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발생하는 광양읍 세풍리 동일터널에서 사곡리 사라실 예술촌까지 7.0㎞(15만 2,000㎡)의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하여 문화·예술·생태·관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 초부터 광양읍 세풍리 동일터널~광양장례식장 3.4㎞ 구간은 자전거도로와 테마꽃길로, 광양장례예식장~유당공원 사거리 1.3㎞ 구간은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예술 테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당공원 사거리~목성지구 0.9㎞ 구간은 공원으로, 목성지구~동천교~쌍고터널~사라실 예술촌 1.6㎞ 구간은 아트 경관터널과 힐링 산책길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오태영 도시과장은 “순천에서 김해까지 총 176㎞가 조성되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은 영·호남의 화합과 남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특히 LF스퀘어, 운전면허시험장, 전남도립미술관, 목성택지개발, 사라실예술촌, 광양읍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추진됨으로써 광양읍 지역경제 활성화와 30만 자족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