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렴도 유원지 조성계획도/자료=인천광역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섬 자원을 활용한 유원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중구 무의동 산 364-1번지 일원의 무인도인 사렴도에 대한 유원지 개발계획이 제11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렴도는 영종도와 무의도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70,810㎡ 규모의 작은 섬이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민간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휴양시설과 편익시설, 광장 등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유원지로 개발될 계획이며, 총 사업비 110억 원은 전액 민간투자로 이뤄진다.
이번에 개발되는 사렴도는 해양도시 인천이 보유한 168개의 유·무인도(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중 최초의 개발 사례가 된다. 무의~잠진 간 교량과 현재 추진 중인 잠진제방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용유역~보행데크~잠진도~무의도를 도보권으로 잇는 해수변 둘레길(편도 3㎞)의 해안 조망과 일출 조망 장소로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과 관련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7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관광객 및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숨은 자원으로 방치됐던 무인도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더욱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