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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소성 형성과 현대화사업 ②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전통시장

장은지 기자   |   등록일 : 2015-12-14 0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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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현대화사업= 도시화로 인해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적 기능으로만 인식되는 구조로 변모하였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인 전통시장을 위해 1995년 9월 시장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하여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제정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이 시급한 시장에 대해 시설자금 융자와 세제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전통시장의 취약하고 노후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는 2008년 4월 전국적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선포하였고, 2008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을 실시하였다. 이를 계기로 ‘재래시장’ 대신 ‘전통시장’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인 정책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2009년 12월 법제명도 전통시장으로 변경되었다.

 

[문화관광형시장 브랜드/자료=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와 입지, 특산품 등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전통시장을 경쟁력이 있는 공간으로 육성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시장사업이다. 이는 전통시장을 지역 고유문화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의 기본 방향은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발하여 전국적으로 브랜드를 갖추고,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2015년까지 100곳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화관광형시장 활성화 사례/자료=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행된 정책 내용들을 살펴보면, 재래시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감소시키고자 전통시장으로의 명칭 변경이 이루워졌고,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지역 고유의 유통문화 공간을 살리기 위해 시설 개선의 필요성과 유통환경 변화를 수용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장소로서의 의미를 포함하게 되었다.


전통시장 활성화의 문제점= 오늘날 전통시장은 활성화 정책에 따라 발전·변화하고 있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12년 10월 전통시장의 시급한 현안으로는 ‘시장경기 활성화 대책 필요’에 대한 의견이 21.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차 및 교통 문제해결’(19.4%), ‘대형마트/SSM문제’(12.4%) ‘시장 환경 및 편의시설 개선’(10.6%)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통시장의 시급한 현안/자료=시장경영진흥원, 시장경기동향조사]

 

전통시장의 쇠퇴로 바쁜 현대인들의 소비문화 변화에 부흥하기 어려워졌고, 한 점포 안에서 일괄구매를 하려는 젊은 계층의 소비성향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접근성이 편리한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태, 홈쇼핑, 인터넷 판매와 같은 무점포 판매방식의 빠른 성장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구조를 파괴하고 있어 전통시장의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 개선 위주의 현대화사업이 이루어졌으나 디자인 관련 사업비용이 적게 책정되거나 예산안 자체에서 디자인과 관련된 홍보물에 대해 책정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면서 아케이드를 비롯한 공용 광고판과 각 점포의 사인물, 조형물 등의 획일적인 디자인으로 전통시장의 고유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았다.

 

[전통시장의 획일화된 아케이드 사례/자료=urban114]

 

전통시장 활성화의 필요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전통시장의 물리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비물질적 측면 즉, 전통시장의 사람들로 하여금 정서적 안정감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수요·공급 차원의 경쟁논리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적 측면, 사회안정적 측면, 정치적 측면, 도시환경적 측면, 지역 커뮤니티적 측면 등 여러 가지 복합된 내용을 포함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전통시장의 활성화 측면적 필요성/자료=urban114]


전통시장 활성화 수단으로서의 브랜드화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내포한다. 외부에서 유입된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고용안정이 이루어지고, 지역 특산물의 활발한 유통으로 차후 기존의 유통망을 통한 판매로 진행될 수 있다. 도심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도시지역의 전통시장의 경우, 경관개선사업과 기타 현대화사업을 통하여 깔끔하고 현대화된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영향이 단지 지역경제적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차원적인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현재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획일화된 외관 정비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시장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브랜드의 구축과 전통시장의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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