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조감도/자료=대구시]
대구시가 지난 3월 유치한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 건립사업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3센터 조성사업은 현재 운영중인 제1센터(대전), 제2센터(광주) 전산실 사용면적이 2017년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3센터는 동구 도학동 일원에 오는 2018년 말 개원을 목표로 부지 81,456㎡, 건축 연면적 33,515㎡, 총 사업비 4,609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79개 행정 및 공공기관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9,855대의 정보화 장비가 통합 운영·관리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예타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3센터 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4,609억 원, 부가가치유발 2,479억 원, 고용유발 3,243명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상주인력 700여 명 규모로 운영되는 제3센터에서 발생되는 연간 정보시스템 발주 규모는 1,000억 원 정도로 이 중 중·장기 프로젝트 내 지역 기업의 참여, 단기 프로젝트 수주, 각종 유지·보수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ICT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대경권 정보통신분야 18개 대학, 23개 전문대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재들의 역외유출 감소는 물론 제3센터를 중심으로 결집되는 전국 우수 인재들을 통한 지역 정보화 역랑 강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간 정보화 예산이 1,6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제3센터 개원에 대비해 산·학·연과 연계한 지역 ICT 전문가 양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ICT기업의 고용창출과 매출증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