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조성 부지/자료=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인근에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안평 일대에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안평 일대는 중고차 매매·부품·정비업이 몰려 있는 서울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현재 노후하고 영세한 지역 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도모델로 선정돼 활성화계획이 수립 중에 있다.
서울시는 활성화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장안평 일대 50만 2,600㎡를 자동차 매매, 부품, 정비·튜닝과 재제조산업의 중심지인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장안평 자동차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 차원에서 공공의 마중물사업 형태로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시비 약 29억 원을 투입해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장안평 지역의 자동차 관련 산업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 튜닝·딜러 교육, 산업인증과 시민체험 기능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과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7,400여 개 일자리 창출과 5,7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행정절차를 단축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