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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숭인 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 입힌다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사업’ 내년 말 마무리 목표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5-11-10 09: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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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선도지역인 창신숭인 지역/자료=서울시]

 

서울 유일의 도새재생선도지역인 창신숭인 지역의 골목길이 주민들의 참여와 범죄예방디자인(CPTED)를 통해 내년 말 ‘안전안심 골목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창신숭인 지역의 주거환경재생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이와 관련해 설계용역을 착수하여 기초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용역 조사에 따르면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래 사업추진 지연으로 장기간 도시기반시설 정비가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 4m 미만의 협소하고 어두운 골목에 봉제공장과 상점들이 밀집해 있고 급경사 지역이 많아 비상 시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재난·재해·방범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은 범죄심리를 감소시키는 반사시트·반사경 부착, 전신주와 안전가옥의 안내 사인물 설치, 야간 빛 환경 개선을 위한 보안등 교체, 계단 보수와 난간 설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화단·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간 동별로 주민들과 마을을 순회하며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 워크숍과 경찰서·소방서·교육관련단체 등 지역단체와의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구간 내 상하수도와 도로 포장 등 기반시설 노후 불량지역에 대한 정비공사도 병행된다.

 

시는 10월부터 운영 중인 집수리지원센터의 확대된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도 본격화한다. 종로구는 지난 10월 창신숭인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내에 집수리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각 동(창신1~3동, 숭인1동)별로 집수리 상담을 맡을 8명의 ‘마을건축가’ 선정을 마친 상태다.

 

센터는 크게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 ▲집수리 관련 각종 공구 임대 ▲찾아가는 주민 아카데미 ▲집수리 업체 관련 정보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집수리지원센터는 그동안 뉴타운 지정으로 인한 건축제한과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택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의 집수리를 지원해 집을 무조건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고쳐서 오래 쓰는 문화를 만드는 데 운영 목적이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도시재생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이 창신숭인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수리지원센터가 고쳐 사는 주거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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