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월류수 처리시설 조감도/자료=청주시]
청주시는 무심천과 미호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월류수 처리시설 공사가 내달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월류수는 토양 침식물, 교통오염물질, 먼지,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빗물로 월류수 처리시설에 임시 저류 후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670억 원을 투입해 청원구 정하동 하천 둔치에 10만 톤 규모의 저류시설과 상당구 방서동~청원구 정하동 하상도로 및 둔치 9.42㎞에 월류수 이송관로 등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무심천 하상도로 청주대교 아래 ↔ 율량동 방향 200m 구간을 8일부터 두 달간 대체 도로로 우회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앞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청주대교 하상도로 일부 구간을 하상 주차장으로 대체해 도로를 개설했다.
청주시는 무심천 오염 방지와 수질오염 총량제 개발 할당량 삭감을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공사를 앞당겨 12월 완공하고 월류수 처리시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연창호 청주시 하수시설팀장은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해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지역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