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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한 구도심을 살리는 상권 활성화 방안 ②

상권 활성화사업 시범구역과 추진 내역

정범선 기자   |   등록일 : 2015-11-05 18: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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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활성화 시범사업 구역 현황/자료=시장경영진흥원(2012)]

 

국내 상권 활성화 시범사업은 2011년 최초 7개의 시범사업 구역으로 서울 마포, 경기 성남, 강원 동해,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부산 동구, 전북 군산이 선정되었으나 기반 인프라 사업 예산 미확보에 따른 사업 계획 미수립으로 인하여 전북 군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전국 6개의 시범사업 구역이 사업을 추진하였다.

 

6개의 시범사업 구역의 상권 활성화구역 지정 및 상권관리기구 설치, 사업기본계획 수립까지 약 11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서울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은 사단법인으로, 나머지 5개 구역은 재단법인으로 상권관리기구를 설립하였다. 예산은 6개 구역에 3년간 총 108.8억 원이 지원되었으며 구역별 예산규모는 서울 마포 17.1억 원, 경기 성남 15억 원, 강원 동해 15.9억 원, 충북 청주 19.2억 원, 경남 창원 18억 원, 부산 동구 16.5억 원으로 구역별 3년간 총 20억 원 이내에서 경영개선 사업을 목적으로 지원되었다. 

 

[마포나루 상권 활성화사업 선포식/자료=마포구]

 

◆사례1. 서울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 마포나루= 서울시 마포구 상권 활성화구역은 식당상점가를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단지와 주거단지가 복합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가 인접한 역세권이다.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의 면적은 329,000㎡ 이며 점포 수는 620개이다. 서울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의 특징은 주 고객층이 30~40대의 직장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포갈매기, 족발골목 등 먹거리 중심의 상점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 대형마트, SSM이 입점돼 있으며 최초 상권 활성화구역 지정 당시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은 지속적으로 쇠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 마포 상권 활성화구역은 용강동과 도화동 상인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두 개의 상인회를 중심으로 사단법인 형태로 상권관리기구를 출범하였다. 마포구 상권 활성화구역의 주요 사업은 지역 역사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홍보콘텐츠 제작 및 축제, 마포나루 길 BI를 활용한 비누, 팬시용품 등 판매수익사업, 빈 점포를 활용한 임대용 판매부스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마포나루 길 B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굿 디자인’으로 전통시장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해중앙시장 상권 활성화구역/자료=동해시]

 

사례2. 강원 동해 상권 활성화구역: 동쪽바다중앙시장= 강원도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은 발한동 일원의 동쪽바다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른 상권 활성화구역과 달리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은 구역 내 전통시장이 동쪽바다중앙시장 한 곳만 포함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 주변에는 묵호시장과 북평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구역에서 5㎞ 이내에 대형할인마트가 입점해 있어 치열한 경쟁 속에 상권이 쇠퇴하였다.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의 면적은 165,851㎡이며 점포 수는 447개이다.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은 40대 이상의 주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 농·축·수산물, 식당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동해시 상권 활성화구역의 주요 사업은 요리경연 대회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먹거리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지원사업, 동해 지역 관광지 연계사업, 상권 활성화구역의 노후된 건물의 대형벽화와 야외 문화공연, 동아리 지원 등 문화·예술창조 사업을 추진하였다.

 

◆사례3. 경기 성남 상권 활성화구역: 경기 성남 스마일로= 경기도 성남시 상권 활성화구역은 성남시청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성남시청이 이전하면서 기존에 활성화되었던 수정로 상권 활성화구역은 지속적인 경영 악화와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 등으로 상권 쇠퇴 현상을 가져왔다. 성남시 상권 활성화구역의 면적은 305,000㎡이며 점포 수는 1,963개이다. 구역 내 현대시장, 중앙시장,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40대 이상을 주 고객으로 농·축·수산물, 잡화, 생활서비스 상품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남시 수정로 상권 활성화구역/자료=성남시]


성남시 상권 활성화구역의 주요 사업은 상인회 중심의 공동마케팅 활동을 위한 판촉비 지원 사업, 창업 업종 발굴 및 기존 점포 신제품 메뉴 개발지원 등의 점포 육성사업, ICT를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특히 경기 성남의 스마트 워크 사업은 온라인 시스템이 취약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상권 및 개별 점포의 행사,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가상의 스토어 체험을 통해 친근감을 형성하여 고객들을 유입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는 다양한 DB를 활용한 정보제공을 통하여 판촉 및 마케팅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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