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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훼손된 ‘남산 예장자락’ 100년 만에 복원

서울시,「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 마련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5-09-01 0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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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예장자락 일대/자료=서울시]

 

1900년대 일제강점기 한국 통치기구였던 통감부가 설치되고 침략 상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훼손되기 시작한 남산 예장자락 일대가 한 세기 만에 복원된다. 서울시는 예장자락 원형을 회복하기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보행로와 공원, 관광버스 주차장, 곤돌라 등을 신설하는 등 시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TBS교통방송 청사(2개동), 남산 제2청사(2개동)를 중심으로 한 예장자락과 남산 정상부 일부가 포함된 2만 3,494㎡다. 재생사업은 크게 ▲공공청사 철거 후 공원 및 관광버스 주차장 조성 ▲단절된 명동~예장자락 보행환경 개선 ▲곤돌라 시설 등으로 추진된다.

 

우선 시는 공공청사 4개동 중 남산 2청사 1개동을 제외한 3개동을 철거하여 지상을 공원으로 회복하고, 지하 1·2층엔 약 76면의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해 도심권의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 및 남산의 공기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동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구축하기 위해 명동역에 연결통로를 신설하고 진입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로에는 보행약자를 고려한 보행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이 일대의 교통체계도 개편한다. 퇴계로~1호터널, 소파로~1호터널 지하차도는 폐쇄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퇴계로~소파로 진입도로는 보행 친화형으로 개선한다. 삼일로~소파로를 잇는 대체 우회도로를 소방재난본부 앞에 신설한다. 이와 더불어 소방재난본부 앞~남산 정상까지 888m에 이르는 곤돌라를 설치한다. 이는 ‘남산 대기청정지역’ 지정에 따라 2018년부터 관광버스 등 화석연료차량의 정상부 운행 통제에 따른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으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고자 오는 7일(월) 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설계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기 시작한 남산 예장자락 원형 복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의 폭을 넓혀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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