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조감도/자료=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 동구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15년 도시활력증진사업’ 신규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동구 방어진항 재생을 위한 ‘방어진항 국제건축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오는 8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 유무형 자산의 보존 및 활성화 사업 ▲글로벌 음식문화 특화상권 조성사업 ▲글로벌 특화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일자리 창출사업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그 첫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방어진항 인근 내진길 상가거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오는 2016년부터 도로와 조명, 트릭아트 작업 등의 기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4일 방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동구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동구 지역 활성화의 원점지역인 방어진항 일원에 대한 전체적인 활성화 사업계획과 방어진항의 배후 상업지인 내진길에 대한 ‘방어진항 국제건축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의 도심 국가항구인 방어진항은 다문화(글로벌)와 어항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러한 방어진항의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방어진항과 배후 상업지 및 주거지는 쇠퇴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울산 동구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산업과 동구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울산 동구 활성화의 원점지역이라 할 수 있는 방어진항을 중심으로 배후 상업지 및 주거지 일원의 지역 기반경제를 활성화해 동구 전체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글로벌 문화기반 특화 상가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방어진항 일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주민 추진협의회 등 주민 조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