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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 2단계 송정~나주~함평 구간 우선 착공

목포~보성 남해안철도·광양항 크레인 신규 설치 등 현안 건의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5-07-16 08: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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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TX가 광주 송정역을 향해 들어오는 모습/자료=전남도]

 

노선과 건설 방식을 놓고 논란을 빚어 온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사업 가운데 광주 송정~나주~고막원역(함평) 구간이 올해 우선 착공된다. 전남도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5일 국회를 방문해 박지원 의원과 함께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사람은 송정~목포 간 호남KTX 2단계 노선 가운데 전라남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사이에 의견 차이가 없는 광주 송정~나주~고막원역(함평) 구간은 올해 공사를 시작하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무안공항 경유노선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노선 기본계획 변경이 이뤄지고 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역까지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여 시속 230㎞ 이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구조물 변경, 곡선구간의 선형개량 등 보강 공사만 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착공에 들어간 이후 1년여 정도의 기간이면 완공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후 구간에 대해 전남도와 기재부 간의 견해차를 좁히는 것이다.

 

전남도와 국토부는 2단계 노선으로 기존 호남선 33.7㎞를 활용하고 43.9㎞의 신선을 건설해 총연장 77.6㎞를 건설하는 나주역과 무안국제공항을 모두 경유해 목포역으로 가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기재부는 광주 송정에서 목포까지 기존 선로(66.8㎞)를 그대로 활용하고 무안국제공항은 함평에서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무안공항 경유방식과 관련, 이지사와 박의원은 “낙후된 전남 서남부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안공항 활성화가 불가결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대로 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에 대해 최부총리는 “무안공항을 경유하면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따라서 무안공항에는 별도의 KTX노선을 깔고 KTX 2단계 노선은 나주~함평~목포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세 사람은 이 같은 의견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지사는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구간의 공사를 올해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경정 예산안에 500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최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부총리는 “올해 공사를 할 수 있다면 추경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공사는 올해 예산에 52억 원이 이미 반영돼 있으나, 전남도는 추경으로 예산을 증액해 공사를 조기에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

 

이밖에 이지사는 ▲광양항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신규 설치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국도 77호선 압해~화원 간 연결도로 착공 등을 요청했다. 최부총리는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를 면담한 뒤 이지사는 국회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원장, 김성곤 의원을 잇달아 만나 추경예산안에 전남도 현안사업들이 반영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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