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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지구에 외국기업 유치 위한 글로벌센터 설립

마곡지구 개발 중장기 ‘2단계 마스터플랜’ 가동

김원섭 기자   |   등록일 : 2015-07-07 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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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조감도/자료=강서구]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기지로 발전시키는 마곡지구 개발 중장기 2단계 마스터플랜을 가동한다. 시는 마곡지구가 현재 기반시설 조성 공정률이 80%에 달하고, 68개 기업이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마곡지구의 전체 윤곽이 현실화됨에 따라 중장기적 시각에서의 ‘2단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이 단순히 단지 조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산업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전략적 미래 유보지 설정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센터 건립 ▲중소·영세기업 유치 활성화 방안 ▲난개발(오피스텔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한 정밀 검토 등이 포함됐다.

 

2020년 이후 산업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일부 용지는 ‘전략적 미래 유보지’로 설정해 비워두기로 했다. 유보 규모와 위치, 기간 등은 전문가 연구를 거쳐 추후에 결정한다. 시는 유보지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시민 편의시설과 가건물식 기업홍보 전시관 등으로 임시 사용하기로 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마곡지구 발전방안과 연계해 유보지 매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산업단지 입주를 추가로 타진하는 외국기업들을 위해 마곡지구의 연구활동이 활성화되는 시점을 감안해 공급시기와 규모를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외국기업들이 집적해서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센터 건립을 2020~2025년경 입주 가능 목표로 추진하고, 외국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도 다각도로 고려할 예정이다.

 

중소·영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면적 800㎡ 이하의 소규모 필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동안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 가능한 필지 규모가 최소 1,000㎡여서 중소·영세기업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1,000㎡ 규모 필지에 입주하기 위한 비용은 토지매입 비용과 건축비 등으로 최소 100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독립건물 사용이 어려운 영세기업과 연구·개발에 전념하려는 소기업을 위한 임대형식의 ‘공공지원형 지식산업센터’도 추진한다.

 

오피스텔 과잉 공급 등 난개발 우려에 대한 대책도 검토된다. 마곡지구 내 30㎡ 미만의 소규모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용지의 매각을 내년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후 정밀검토를 거쳐 적정수요를 파악한 뒤 필요하면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를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내년 3월까지 전문가 연구용역을 마친 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수립될 예정이다.

 

박희수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동시에 서울형 창조경제의 미래거점”이라며 “중장기적 시각에서 개발전략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마곡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R&D 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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