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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2지구 조감도/자료=부산시]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6월 15일 오후 5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도시공사, ㈜풍산과 함께 반여동 일원 ㈜풍산부지에 가칭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 조성 사업은 2013년 9월 처음 논의됐으나 2014년 9월 ㈜풍산의 사업 참여 포기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부산시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거듭한 결과 마침내 ㈜풍산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말 조성된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부산지역 첨단산업단지의 중심 지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반여동 풍산 공장부지 188만㎡에 총 사업비 9천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수한다. 시는 타당성 용역 결과가 오는 9월께 나오면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구지정 절차를 밟은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정보통신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MICE 산업, R&D, 복합 연구단지 등의 첨단 업종과 고층 주거시설, 쇼핑몰, 특화병원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6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및 6조 3천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당사업 부지를 센텀시티와 판교신도시를 뛰어넘는 신도시로 건설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