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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턱 20㎝→1㎝ 낮춰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

서울시,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 발표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5-04-27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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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보도블록 공사에선 횡단보도 턱이 대폭 낮아지고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은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횡단보도 턱은 현재 부분적으로만 낮춘 보도 턱을 전체적으로 20㎝에서 1㎝로 낮게 개선한다. 다만 주변 여건상 차량의 보도 진입을 억제할 필요가 있는 곳에 한해 볼라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부분 턱 낮춤(좌), 전체 턱 낮춤) 변경 전·후/자료=서울시]

 

시각장애인의 길 안내를 돕는 점자블록은 소재를 콘크리트 계열로 사용해 비와 와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기존에 설치된 구간에 대해선 자치구와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황파악 후 단계별로 정비한다.

 

보도블록 공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보도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서울시 공인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등을 도입토록 협의할 방침이다. 민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도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건축허가 시 기준을 제시해 이행하도록 한다.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가로수, 지하철 환기구, 분전함 등 앞으로 보도 위에 설치되는 모든 가로시설물은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2016년 상반기부터 적용한다. 특히 앞으로는 가로시설물에 주변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에 맞는 디자인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우선 5월 개최되는 서울 보도블록 엑스포를 통해 ‘가로경관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사례: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좌), 일본 오사카(우)/자료=서울시]

 

상·하수도, 통신, 전기, 도시가스 등 총 55만여 개에 달하는 맨홀 뚜껑에도 주변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바꾼다. 오는 8월 인사동 일대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한양도성 주변 등에도 역사·문화거리에 맞춰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도심지 상가 밀집지역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과 이륜자동차가 주정차 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이 4개구 14곳에 시범 도입된다. 시는 올해 종로구·중구·중랑구·서초구 등 총 14곳을 선정해 포켓주차장을 설치 중에 있으며, 올해 7월 중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

 

구별

위치 

사업비

차량

이륜

비고 

개소 

개소

계 

473 

6

70

8

115

 

종로 

 동대문종합시장 앞 

120 

45 

 

 청계천로 주변 

50 

 

중구 

 마른내로 

113 

15 

20 

 

중랑 

 신내로 

131 

40 

 

서초 

 방배로 

109 

15 

 

  

권기욱 서울시 도시안전기획관은 “아직도 보도 위 곳곳에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많다”며 “서울시가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울 어디나, 누구나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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