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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일반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자료=전북도청]
전북도가 동부권 최초로 도내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일반산업단지가 전무한 전라북도 동부권역에 장기적 산업기반 구축과 침체된 동부권 개발 출구 전략으로 「남원 일반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관계부서 협의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 승인하기로 22일 밝혔다.
동부권은 서부권에 비해 입지 여건이 열악하였으나, 최근 광양-전주 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입지 수요와 교통 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그동안 남원 일반산단(776천㎡, 234천평) 지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였으며, 새만금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최종협의를 마치고, 승인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남원 산업단지는 ’15년 상반기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우선 추진하여,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업종은 전기, 전자, 금속가공제품 및 식·음료,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이 입주할 계획으로 전북도와 남원시에서는 입주 희망기업을 방문·홍보하여 30개 업체와 입주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사전 협약체결로 향후 분양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남원 산업단지 건설에 따라 약 1천5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 약 2천100여명의 고용 효과와 업체 가동으로 인한 지방세 수입은 연간 평균 약 25억원, 연간 매출액 약 1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은 “지역 간 균형 있는 산업화를 위해 개발이 소외된 동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시·군의 개발 의지가 있고 수요 입증 등이 확보된 경우에는 경쟁력 있는 후보지에 산업(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부권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 대규모 면적의 일시 개발보다 수요에 따른 단계적 개발 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중·소규모의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지난 ’14년까지 총 74개 단지(산업단지 24, 농공단지 50) 104.7㎢(3천167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 완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