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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전환율, 지방이 수도권 보다 높아

금리 하락에 따라 전월세전환율도 하락 추세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4-10-22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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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은 최근 반전세의 증가와 월세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보다 세분화되고 시장적용이 가능한 전월세전환율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의 실거래정보를 활용하여 2011년 1월 부터 2014년 9월 까지의 주요지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을 최초로 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그동안 표본조사방법에 의한 8개 시도단위의 주택종합으로 산출하여 시장체감도와 통계 활용도가 낮았으나, 앞으로는 전월세 실거래정보를 활용하여 지역별·유형별로 세분화 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하여 집주인과 세입자의 임대계약 체결시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월세 계약건에 동일단지·면적의 전세실거래 정보를 활용한 추정전세금을 적용하여 개별건의 전월세전환율을 계산하고, 지역별 중위값의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하였다. 그 결과 전국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4%로 나타났으며, 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2011년 1월 8.4% 대비 2.0%p 하락했다. 수도권 6.0%, 지방 6.9%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가장 낮은 5.5%, 서울 5.8%, 강원, 충북, 경북은 가장 높은 8.8%로 상대격차는 3.3%p이다. 분석대상 252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통계수치로 공개가 가능한 132개 주요지역을 보면, 서울 송파가 가장 낮은 4.9%, 성남 분당 5.2%, 서울 강북, 광진, 대구 달서 5.3%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개지역 가운데 강원 속초는 가장 높은 10.0%로 서울 송파 보다 5.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5.8%로 나타났으며, 권역별로 강남권역 5.6%, 강북권역 5.9%로 강남이 강북보다 0.3%p 낮았고, 구별로는 송파구가 가장 낮은 4.9%, 중랑구가 가장 높은 6.5%를 기록했다. 소형아파트는 6.8%, 중소형은 5.8%로 소형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6%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규모가 작은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월세가 소액인 경우 월세 부담이 작게 체감되어 수요가 많은 반면, 높은 월세는 수요가 적어 전환율이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대비하여 월세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 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나 지방의 경우 월세보증금 비율이 60% 초과하는 경우가 높았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는 실거래정보를 기초로 분기별, 생활권별, 자치구별 전월세전환율을 발표하여 세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는데, 앞으로 한국감정원에서는 지역별·유형별로 세분화 된 월별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하여 분기 주기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의 채미옥 연구원장은 “이번에 새로 전월세확정일자 실거래 정보를 활용하여 개선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전환율 정보를 임대계약시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보다 세분화된 전환율 제공으로 주택임대차시장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동산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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