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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모두를 위한 디자인(UD)’

‘유니버설디자인 사례’ ④

공태윤 기자   |   등록일 : 2024-06-20 14: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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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이트 모던 & 대영박물관

 

 

유니버설 디자인이 처음 등장한 미국과 영국은 실제로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특히 유수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품은 영국은 일찍이 유닙설 디자인을 도입하여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테이트 모던은 계단 이용이 불편한 노약자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진입로 쪽에 넓은 경사로를 만들었으며 곳곳에 간이 의자를 배치하여 보다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낮은 계단이 이어지기도 하고 군데군데 앉을 수 있는 벤치 또한 마련되어 이동 약자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대영박물관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와 장애인용 화장실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전동 스쿠터와 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접목해 공간을 설계한 테이트 모던

<출처: 테이트모던 공식 홈페이지>

 

 

 

2.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는 장애인, 비장애인을 포함한 누구나 심리적·공간적 제약 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사무공간을 꾸몄는데, 장애인 직원을 위한 사무실 곳곳 점자 표시, 휠체어를 탄 직원을 위해 책상 간 거리를 1.8m로 널찍하게 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회의에는 문턱을 없앴고, 스위치의 위치, 사무실 주요 물품을 비치해두는 공간 모두 낮은 높이에 두고 있었다. 회의실 이름, 각 책상마다 적힌 이름도 점자로 표기하여 시각장애인도 쉽게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건물 화장실을 제외하고도 사무실 안에 자체 장애인 화장실을 별도 구축하였는데 휠체어를 탄 직원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널찍한 공간을 확보하여 설계되었다. 사무실의 모든 기둥, 책상 등 모서리 부분도 둥글게 디자인되어 갑자기 부딪혀 다치지 않을 수 있는 세심한 디자인 또한 돋보였다.

 

 

구글코리아는 그동안 접근성의 개념을 알리고 장애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해왔는데, 기업 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장애 포용성 및 접근성을 위한 소규모 그룹을 조직하여 장애를 가진 직원들도 심리적, 공간적 제약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거치고 실행에 옮겨왔다. 일례로 채용 과정에서도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고 심사를 위한 보조 도구들을 지원하는 등 입사 후에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지원하는 활동을 실천했다.

 

 

 

 

모두 곡면으로 처리된 사무실 내 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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