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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숨쉬는 환경색채’

서울시 사례②

임주혁 기자   |   등록일 : 2024-01-25 1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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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이미지색채 추출과정 <출처 : 서울색정립및체계화보고서>

 

한국의 지형 특성은 토지가 비좁고, 지역적으로 어떤 특색이 갖춰진 마땅한 재료가 그다지 없다. 또 풍토, 기후 등이 대부분 같아 제주도나 그 외의 도서, 산간지방을 제외하면 자연환경의 차이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자연적인 색채 요소의 환경 색채로 지역을 나눈다는 일은 어쩌면 현실에서 구현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연환경 등의 요소들을 제외한 기타 지역을 구성하는 건축물들과 가로시설물 따위에 의해서 각각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환경색채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구성요소 중 건축물들은 지역 스스로를 대표하는 경관색채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으며 배경색채가 됨과 동시에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색채를 이루는 중요한 일부가 된다. 건축물을 통해 지역의 색채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도시들의 환경색채 적용사례들을 보며 국내외 도시들의 건축물들, 가로시설물들에 적용된 환경색채를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서울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600년의 이야기가 있는 도시로 서울시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는 상징 색을 개발하고, 상징 색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이 가진 기능 및 특징을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서울색의 정립을 위해 환경을 크게 자연, 인공, 인문의 세 가지 요소로 구분을 지었다.

 

자연환경은 계절별 환경에 맞춰 조사했고, 인공환경은 전통, 근현대 건축으로 분류했다. 인문환경은 의식주와 관혼상제 등을 조사했다. 자연환경은 서울의 대표성을 지닌 남산, 북한산, 한강, 청계천, 개나리, 은행나무, 까치등 8가지의 항목의 색채를 수집했다. 자연환경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색채를 포함했다. 이렇게 선정된 이미지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모자이크화 기법으로 색채를 추출했다.

 

인공환경은 서울의 전통건축물 경복궁, 덕수궁, 종묘, 창경궁, 남대문, 대한문의 6개 항목을 수집했다

 

다른 이미지는 전통건축물을 제외하고 서울의 대표성 있는 명동성당, 서울시청, 한국은행본점, 서울역, 등등 17개 항목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이용한 모자이크화 기법으로 색채를 추출했다.

 

 

▲인공환경이미지, 색채 추출과정<출처 : 서울색정립및체계화보고서>

 

인문환경은 서울의 인문환경 중 대표성을 지닌 남산한옥마을, 북촌, 백자, 삼베, 설렁탕, 종묘, 색동마고저 등 13개의 항목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이용한 모자이크화 기법으로 색채를 추출했다.

 

 인문환경이미지,색채 추출과정 <출처 : 서울색정립및체계화보고서>

 

이렇게 서울색은 서울시의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여가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환경 등을 배경으로 구성된 색채다.

 

서울색은 서울의 대표성이 담긴 다양한 요소들을 찾아내어 약 9,800여 장에 이미지를 현장답사하여 모자이크화 등을 통하여 추출했고, 색채현황에 대한 조사와 시민들에게 설문조사,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서울색은 서울대표색10, 서울 지역색50, 서울 현상색250, 서울권장색600의 총 850색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색은 역사와 문화의 고유색이 담긴 안정감 있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공공환경에 적용가능한 색 표집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대표색10 <출처 : 서울색정립 및 체계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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