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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대문 안 도심 보행로 대폭 개선

시범지역 9월까지 도심 보행로 BI 적용, 보행환경 개선

유지혜 기자   |   등록일 : 2014-09-03 1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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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안내체계 BI/자료=서울시]


지난 9월 1일 서울시는 시내 보행로 개선의 일환으로 사대문 안 보행로 안내체계를 비롯한 보행로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서대문~동대문 구간을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9월 말까지 우선 정비한다고 전했다. 도심 보행안내체계를 하나로 통일시킬 고유 BI를 개발하고, 향후 주요 명소를 잇는 보행길도 개발해 시내 전역으로 보행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 먼저, 보행자 걸음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도심의 일관된 보행자 안내체계 구축한다. 서울시는 보행자 걸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안내판을 비롯한 보행 안내체계부터 통일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모양과 색상이 제각각인 안내체계를 통일하기로 했다. 내·외국인 누가 보더라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되 영국 런던 안내체계 개선 프로젝트 ‘레지블 런던(Legible London)’ 사례를 참고하여 체계적이고 일관된 안내체계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안내표지판을 세우면 보행에 지장을 주고 길 찾기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보행자안내표지판 및 사설안내표지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 개가 가까이 설치되어 있어 내용이 중복된 표지판은 하나로 통합하고, 새로 개발된 BI를 적용한 디자인을 씌워 통일감을 준다. 안내시설이 부족해 신규 표지판 설치가 필요한 곳에는 세우는 표지판보다 통행에 지장이 없는 바닥 또는 벽면형으로 부착할 계획이다. 아울러 걷기를 방해하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횡단보도 녹색 신호시간을 연장하는 등 보행환경 또한 쾌적하게 개선한다. 폭이 좁은 보도에 자리 잡은 가로수, 활용도가 낮은 공중전화기 등은 공간이 넉넉한 주변으로 옮겨 보행 공간을 넓게 확보 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여유 있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 녹색신호 시간을 초 당 1m→0.8m 기준으로 늘리고, 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심에 고원식 횡단보도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서대문~동대문 구간’ 시범개선을 마무리하고 모니터링 한 다음, 역사·문화·쇼핑 등 도심 내 주요 명소를 잇는 도심보행길 노선을 정해 이들 구간을 중심으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도심보행길 노선을 선정하는데 있어 기본적으로 도심 내에서 △시민들이 평소에도 즐겨 찾고 △걸어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을 포함시키고, △서울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범 개선지역인 ‘서대문~동대문 구간’은 새 보행안내체계 BI가 적용된 △보행자안내표지판 26개소 △사설안내표지판 6개소를 통합 또는 개선하고, △바닥형 13개소 △벽면형 9개소를 새롭게 부착, 보도 위 △가로수(4주) 및 공중전화(2개소) 이전 △고원식 횡단보도 (4개소) 설치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사대문 안을 말하는 ‘도심’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가 밀집된 특별한 공간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그동안 잃어버린 길을 되찾아 드린다는 생각으로 도심의 특색을 살려 쾌적하게 정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걷기 편하고, 걷고 싶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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