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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디자인 융합①

이질적 디자인 상호보완적 융합

임주혁 기자   |   등록일 : 2022-06-30 1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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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 <출처 : 위키피디아>

 

공간디자인 영역은 다양한 요소와 융합하면서 색다른 공간을 만들어 경험을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공간디자인 융합이란 새로운 현상이라기보다 분화와 융합을 반복하는 시대적인 사회현상이다. 공간디자인 융합은 과거부터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다. 과거에는 융합이 기술 및 예술 중심으로 진행했다면 현재 시점에서의 다른 차원의 세계로 불릴 만큼 이질적인 디자인 영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융합하는 것이 차이다. 이제는 매우 익숙한 현상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복합, 퓨전 등과 같은 유사개념으로 이 공간디자인 영역의 융합 현상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디자인 융합 경향의 형식보다는 본질과 가치 관점에서 공간디자인 융합 개념을 논의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글에서는 공간디자인 영역에 있어 융합이 무엇이며, 그동안 전문세분화된 공간디자인 영역이 융합하는 배경에 초점을 두고, 사례 및 고찰하려 한다. 또한 분화에서 융합에 패러다임으로 이행한 배경과 특징을 알아보고, 융합 개념을 밀튼 고든(MiltonGordon)의 멜팅팟(Melting Pot) 사상을 바탕으로 바라본다. 특히 공간디자인 영역에 있어 융합 특징과 경향을 살펴보겠다. 이와 함께 공간디자인이 다양한 영역과 융합함으로써 얻게 되는 가치 사례를 통해 파악하고자 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각 사회 분야의 경계에 붕괴를 예측하며 영역마다 융합과 사회 전반적인 경계 모호성에 대해서 제시했듯이 융합은 시대적인 흐름이고 사회적인 현상이다. 이 흐름에서 현재 융합 사회의 출현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대 사회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로 설명되는 근대는 정신과 육체, 이성과 감성, 합리와 비합리 등의 차이difference에 대한 찬반이 왕성한 시기였다. 이러한 근대성은 사람들이 공간을 인식하는 문제와 긴밀한 관계성을 지닌다.

 

표준화된 시계 및 척도의 고안으로 시간, 공간은 단일성과 보편성을 지니게 됐다. 르페브르가 공간의 생산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데카르트적 논리의 도래와 함께 공간은 절대의 영역에 들어가게 됐다.

 

절대적 공간 개념의 등장 및 일반화는 현실 세계의 기능적 공간에 발달과 연관되어 있었다. 자본주의 시대 생산, 소비의 분리에 따라 작업장, 주거지가 분리됐다. 이러한 분화의 패러다임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융합 패러다임으로 대체됐다.

 

근대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변화하면서 물질적 상품 생산 체계에서 정보 중심적 체계로 이행됐고, 생산 수단에 사용된 노동 시간이 아닌 해당 과정에 사용된 정보의 양에 따라 상품가치가 평가되는 시대로 전환하게 됐다.

 

, 물질적 상품 생산 체계에서 정보 중심적 체계로의 제도적 변화에 관심을 두고, 철학적이고 인식론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근대 사회에 분리됐던 시·공간이 정보 사회에서는 시·공간이 압축되어 물리적 거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으며, 한 장소가 다양한 장소로서의 의미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사례 선정은 결과적으로 구축한 공간이 융합공간의 특징을 보이는 공간으로 인간 중심의 공간, 관계적 공간, 체험의 대상으로 경험을 통해 상황적으로 파악되는 공간을 대상으로 했고, 콘셉트를 제안하는 단계에서 끝난 디자인 사례는 제외했다.

 

현대의 융합 패러다임이 디지털 기술과 정보화 사회의 출현으로 촉발된 만큼 디자이너들은 열린 가능성으로 공간의 개념을 재해석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공간이라는 개념을 실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공간 개념의 콘셉트를 제안하는 디자인이 많았다.

 

본 기사는 사례를 통한 실증적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구축된 공간으로 범위를 한정했으며 최종적으로 2000년대 이후에 준공된 공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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