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 해결 등에 기여할 ‘우수 마을기업’ 16곳, ‘모두애(愛) 마을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 16곳에는 전국의 마을기업 중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 마을기업의 4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문제 해결 등에 성과를 나타낸 기업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우수 마을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해왔다.
우수 마을기업 16곳에게는 제품개발, 기반시설 확충, 홍보‧판촉(마케팅) 비용 등으로 최대 7,000만원이 지원된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다. 설립된 지 2년 이상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에 기여한 기업 중 9곳이 선정됐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에게는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최대 1억 원이 지원되어 마을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대비 우수마을기업은 2개, 모두애(愛) 마을기업 4개를 확대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된 ‘동락점빵사회적협동조합(전남 영광군)’은 지역 주민 37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기반시설인 편의점, 마트 등이 없어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 편의를 위해 설립됐다.
마을기업 차량을 이용하여 매주 1회 42개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점빵’을 운영하고 있으며, 면 소재지에 상시매장인 동락점빵도 운영 중이다.
모든 활동의 수익금을 마을복리 증진에 환원하고 이동점빵 방문 시에 ‘독거 어르신 안부 살피기’도 병행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우수마을기업 사업비로 노후화(2011년부터 15만㎞ 운행)되어 장거리 운행이 어려운 ‘이동점빵’ 차량을 교체할 계획이다.
‘(주)새벽수라상(대구 달서구)’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성서보성화성타운) 입주민과 직원들이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아파트 내에서 반찬을 제조하여 아파트 주민들에게 새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준공 후 30년 가까운 낡은 아파트로 입주한 1,240세대 중 약 180세대가 독거 세대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하여 공동주택전산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독사 예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새벽 반찬 배달과 연계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