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의 노후된 산업단지를 디지털·친환경화하고 지역경제의 혁신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집중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올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거점산단)으로 △경북(포항국가산단) △대전(대전산단) △전남(대불국가산단) △충남(천안제3일반산단) △충북(청주산단) 등 5곳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거점산단)은 2020년부터 매년 5곳을 선정해왔으며, 2020년에는 경북(구미1~4국가산단), 광주(광주첨단과학산단), 대구(성서1~5차일반산단), 인천(남동국가산단), 전남(여수국가산단)을, 2021년에는 경기(반월·시화국가산단), 경남(창원국가산단), 부산(명지·녹산국가산단), 울산(울산·미포국가산단), 전북(군산·군산2국가산단)을 선정하여 관계부처 협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하여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광역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산단을 허브로 하고 연계된 산단 또는 지역을 묶어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혁신계획을 보완하여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5곳을 선정후 범부처 협업으로 3년간 국가 재원을 집중 투자하여 육성·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공동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산업부는 지난 3월 3일 지역선정 공모를 시행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7개 시·도가 신청한 혁신계획을 4월 19일 평가했다.
이에 4월 26일 개최된 경강위에서는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 등 5곳을 올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선정하고, 해당 지역 거점산단 5곳을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