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권역은 봉산, 안산, 백련산 등 지역주민들이 애용하는 산림형 공원과 서북권 대표 산책로인 북한산 둘레길, 안산 무장애길, 홍제천 하천길 등 다양한 초록길을 연결하고 녹지를 추가 확충한다. 핵심적으로 ‘백련근린공원’과 ‘봉산 치유의 숲’을 활용해 100만㎡ 대규모 체험형 공원을 조성하고 서북권 대표 공원명소로 키운다.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맞닿아있는 백련근린공원은 참나무·벚나무가 가득한 테마숲과 유아숲체험장이 있는 78만㎡ ‘테마형 복합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3년부터 구역별·테마별로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백련산 등산로, 안산 자락길, 홍제천 하천길 등 총 4.8km 길도 정비한다.
은평구 봉산의 편백나무 숲 일대에는 ‘치유의 숲’(23만㎡)을 조성해 서북권을 대표하는 테마형 공원으로 만든다. 이미 조성된 편백나무숲, 전망대, 정자, 누리마루 쉼터 등과 연계하고 주변 산책길‧둘레길 등과도 연결해 시민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4년~2018년 은평구 신사동 산93-8 일대 무단경작지 및 노령화된 아카시나무 수림대를 정비해 편백나무 1만2,400주를 심고 하부식생지를 조성, 편백나무숲을 조성한 바 있다.
동남권역엔 축구장 28배 규모인 19만9,000㎡의 최대 수변공원인 ‘위례호수공원’(가칭)이 조성된다. ‘위례호수공원’은 위례택지지구 내 위치한 기부채납 공원이다. 시는 오는 7월 1단계로 인수(17만5,000㎡)해 우선 개방하고, 2025년 2단계(2만4,000㎡)로 나머지 부분을 인수한다. 인수한 공원에는 각종 수경시설, 물 놀이터, 체육시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놀이터,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단계 인수(17만5,000㎡) : 수변, 치유, 체육을 테마로 하는 각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꼼꼼한 인수점검과 함께 개방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2단계 인수(2만4,000㎡) : 가족쉼터, 놀이터, 바닥분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하천과 녹지를 연결하는 생태공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현재 공원녹지 불균형 해소가 가장 시급한 서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원녹지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며 “공원녹지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히 확충해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공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