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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디자인에 나타나는 건축디자인'④

티파니 Torque 등

임주혁 기자   |   등록일 : 2022-02-18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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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주얼리 피시와 피시레스토랑 <출처 : 티파니 주얼리 컬렉션>

 

프랭크 게리는 2007년 미국의 주얼리 브랜드로 유명한 티파니와 함께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컬렉션을 제작했다.

 

프랭크 게리는 주얼리 디자인을 항공, 자동차 산업 등의 정밀작업에 사용되는 스킨-(Skin-In) 작업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툴인 카티아(CATIA)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DDP라 불리는 동대문 디자인파크의 설계자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 1950)가 애용하는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다수의 건축가는 의자나 가구 디자인은 많이 한다. 그러나 프랭크 게리처럼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은 건축가 중에 최초다. 프랭크 게리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물고기를 형상화한 목걸이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양을 표현한 바 있다. 소재는 티타늄 나무 등 천연소재로 제작했다. 프랑크 게리의 건축물처럼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재로 작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티파니주얼리 Torque와 노이에 졸호프 <출처 : 티파니 주얼리 컬렉션>

 

 토크(Torque)는 가운데 중심에서 벗어난 것 같은 사각 형태와 부드러운 곡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큰 특징이다. 금과 나무 자재를 사용해 광택 느낌을 살렸다. 이 작품과 유사한 건축물로는 노이에 졸호프를 사례로 들 수 있고, 건축작품에 대한 형상을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다.

 


 ▲티파니주얼리 Torque와 레이앤마리아스테이타센터 <출처 : 티파니 주얼리 컬렉션>

 

폴드(Fold) 라인은 프랭크 게리가 주로 사용하는 메탈재질을 구겨 놓은 듯한 모양이다. ‘레이 앤 마리아 스테이타 센터에서 볼 수 있는 뒤틀어진 형상을 디자인에 적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대다수 건축가는 건축 이외의 요소에 영향을 받으면서 가전, 자동차, 가구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에 감각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건축가들이 주로 건축 이외의 디자인 중 가구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했던 것에 비해 프랭크 게리는 가구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디자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디자인했다. 이 의미는 건축의 디자인을 다른 곳에서도 응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자신만의 개성 있는 건축사상을 건축이 아닌 다른 유형들로 표현하는 좋은 사례다. 이는 건축과 액세서리를 통해 프랭크 게리가 대중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의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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