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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시티③

서울시, 페루 수도 리마 ICT 허브도시 지원…스마트시티 정책 공유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1-12-24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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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시 개황 및 서울시 관계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페루 리마에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을 전수한다.

 

지난달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호르헤 무뇨즈 웰즈(Jorge Muñoz Wells) 페루 리마 시장과 온라인으로 서울시 스마트시티 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중남미 33개국 중 경제규모 6위인 페루의 수도인 리마시는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치안, 교통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겪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지 한국 공관의 지원 하에 리마시와 긴밀히 협력을 논의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 경험 및 노하우를 중남미 교두보인 페루 리마시에 전수함으로써 서울이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품격 있는 도시로써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기반으로 리마시에 시민안전 대중교통 인프라 디지털 등 3개 분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개발 전략 수립과 역량강화 연수를 지원한다.

 

분야별로 (시민안전) CCTV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폴, (대중교통) 대중교통 통합시스템(TOPIS), 교통신호 체계 개선, (디지털) 공공인터넷, S-Dot 등 다양한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 및 운영 노하우를 리마시와 적극 공유할 것임을 강조하고,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기반으로 리마시가 더욱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했다.

 

호르헤 무뇨즈 리마시장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모델은 중남미 국가의 롤 모델임을 언급하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길 바랐다.

 

이번 행사에는 조영준 주 페루 한국대사, 다울 마뚜떼 메히아(Daul Matute Mejia) 주한 페루대사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양 도시 간 스마트시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영준 주 페루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한국 스마트시티의 국제적 위상을 언급하고, 양 도시간 협력이 한-페루 양국의 상생 번영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는 해외수요가 높은 교통, 스마트시티 등 서울의 우수 정책을 ODA 재원 등을 활용해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34개국 60개 도시·기관에 898,048억원 규모의 정책을 수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키예프시, 에콰도르 과야킬 시 등으로부터 서울시 스마트시티 분야 정책공유 요청에 따라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도시와의 스마트시티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출처 : 서울시>

 

이와 함께 시는 안전복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행정에 첨단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성동구에는 차량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거나 속도를 위반했을 때 시청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31곳에 설치돼 정지선 준수율이 6% 향상됐다. 양천구는 관내 보안등의 약 85%를 스스로 고장을 감지하는 스마트보안등으로 설치해 고장 10건 중 8건 이상을 주민이 신고하기 전 신속 처리했다. 일반차량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시도할 때 음성안내하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지킴이를 통해 불법주차를 88% 예방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4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초등학교 앞 도로 모퉁이에 보행자가 있을 때 우회전 운전자에게 경광등이나 영상 등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우회전 알리미’, GPS가 내장된 밴드로 중증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장애인 실종 안전 지키미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2019년부터 스마트시티 서비스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성동구와 양천구에서 지난 2년 간 시민 체감도를 높이며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는 중간성과와, 올해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안전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AIIoT 등 최신 ICT를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똑똑한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2019년 성동구와 양천구를 시범자치구로 지정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생활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기업들은 기술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3년 간(2019.~2021.) 36억 원(시비 30, 구비 6)이 투입된다. 성동구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31개 횡단보도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결과, 정지선 준수율1) 이 설치 전보다 6% 향상(2019. 74% 2020. 80%)됐다. 횡단보도 전체를 밝게 비추는 집중 조명 시설도 설치해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예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착용하는 등 보행자의 여러 특성을 고려해 시청각을 통해 보행안전 경각심을 높이고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보행신호등에 따라 바닥에 설치된 LED 조명이 녹색빨간색으로 신호를 알리고, 차량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거나 속도위반시엔 지능형 CCTV 분석을 통해 전광판에 차량번호 일부와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 등을 통해 정지선 위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출처 : 서울시>

 

이면도로인 용답초등학교 앞 스쿨존에는 제한속도 시속 30를 초과할 경우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속도와 차량 영상을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는 스마트스쿨존을 구축,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통과차량의 94%가 시속 30이내를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관내 보안등의 약 85%맞춤형 스마트보안등’(4,450개소)으로 교체설치해 골목길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160면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지킴이서비스를 도입해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나서고 있다.

 

우선, ‘맞춤형 스마트보안등은 보안등에 설치된 센서가 스스로 고장 유무를 파악하고, 담당직원이 관리업체에 즉시 통보함으로써 전체 고장 중 85%가 주민이 고장신고를 하기 전에 미리 처리됐다(장애 발생건수 총 717건 중 613건 신고 이전 처리).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지킴이서비스는 일반차량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정차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 시도했던 차량 가운데 음성안내를 듣고 주차하지 않은 비율이 88%(일반차량 진입 4,330건 중 3,800건 출차유도)로 나타났다.

 


<출처 : 서울시>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4개 신규 서비스는 초등학교 인근 모퉁이 사각지대 우회전 알리미 GPS 활용 발달장애인 실종 방지 밴드 AI 스피커 활용 독거어르신 SOS 긴급구조 및 비대면 돌봄 서비스 미세먼지폭염한파 대응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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