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6일 오후 2시 ‘제16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수어문화제는 매년 9월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이번 수어 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유튜브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할 예정이며, 문화적 소수자인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공연문화 활성화와 함께 비장애 시민들도 문화체험을 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수어문화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장애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체험 부스 등은 온‧오프라인 영화 관람으로 대체됐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수어문화경연 대회’를 진행한다. 은평구립 산새소리 어린이집, 서울농아노인회, 용산구 거리예술단, 개인 참가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어 노래, 연극, 웅변 등으로 구성된 문화경연 무대는 농문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16회 수어문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많은 서울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수어문화제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비롯해 농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