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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길에서도 전기차 충전 가능…가로등·볼라드형 충전기 도입

12월까지 6개 자치구 10기 설치…2025년까지 100기 이상 설치 목표

조혜원 기자   |   등록일 : 2021-10-12 14: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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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형 충전기(좌), 볼라드형 충전기(우)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빌라, 연립주택 등 주거지 밀집 골목길에서도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혁신 모델을 시범 도입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로등형 충전기볼라드형 충전기, 10기를 연내 설치한다.

'가로등형 충전기'는 가로등 같은 슬림한 외형의 50kW 급속충전기로, 한 시간 만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어, 대부분 완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주택가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로등부터 방법 CCTV, LCD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기능도 결합됐다. '볼라드형 충전기'는 면적이 약 0.06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완속충전기다. 가로등형·볼라드형 충전기 모두 서울시는 처음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이다.

 

두 유형 모두 골목길, 도로변에 설치할 수 있어 전기차 이용시민이 음식점,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전기차를 충전해놓고 일을 보거나 출·퇴근길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게 돼 충전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9월 전기차 동호회 회원 등 전기차 이용시민과 가진 간담회에서 '빌라, 연립주택 등엔 충전환경이 열악해 집 근처에서 충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인근에 공용 충전기가 설치되면 좋겠다'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총 10(가로등형 6, 볼라드형 4)를 설치 완료 한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한 마포구 등 6개 자치구의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도로변, 택시차고지 인근 노상주차장 등에 설치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충전기를 직접 운영하면서 효율성, 적정성 등 평가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을 보완해 2025년까지 100기 이상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 생산과 공급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친환경 복합 전기차 충전소'도 현재 2개소(양재-동남권, 양천-서남권)에 이어, 2022년까지 2개소 이상을 확대·설치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도 이끌어내'25년까지 권역별로 공공·민간 충전소를 총 100개소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확대로 충전량이 증가하며 가중되는 전력계통 부담을 완화한다는 목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이번 가로등형 및 볼라드형 충전기 설치는 집 인근에서 충전하는 것을 선호하고 아파트가 아닌 빌라, 연립 주택 등이 충전 환경이 열악하다는 전기차 이용시민 의견을 수용해 도입하는 시범사업이다.''앞으로도 이용시민 의견을 청취해 시민의 접점에서 생활반경 중심의 촘촘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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