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축인증 개념 <출처 : www.gseed.or.kr>
지시드(G-SEED)라고도 불리는 녹색건축인증은 설계와 시공 유지 관리 등 건축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을 고려한 건축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인증은 지속가능한 개발 실현을 목표로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면서 공생할 수 있도록 계획된 건물의 입지, 자재 선정,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전 생애를 대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인증한다.
평가 항목은 총 7가지의 분야로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 순환관리,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 환경의 평가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처럼 녹색건축물을 인증하는 이유는 건축물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인데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 소비의 1/3, 자원 소비의 40%, CO2 배출의 50%, 폐기물 배출의 20~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철강 등 기초소재, 수도, 단열재 등 건축자재, 기계설비, 조경 등 다분야가 환경과 관련이 있어 건축물의 신축과 재건축이 활발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건축물의 건설과 관련해 친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고려가 필수라 할 수 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의 시행은 건축의 전 과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자원의 절약,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쾌적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고, 친환경적 건축물의 확산이라는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는 환경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업계와 학계 대상으로 환경기술발달 및 연구 활동을 진흥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연도별 녹색건축 인증현황 <출처 : www.gseed.or.kr>
녹색건축 인증 효과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자연환경 보호, 자원 및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계, 시공, 자재, 장비 등의 친환경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건축물의 운영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신축 건축물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해 녹색 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녹색건축 인증으로 리모델링 건축이 최소 20% 이상 성능개선이 될 경우 정책지원을 통한 1,200만원까지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0.7%의 저리 자금, 취약계층에게는 공사비용의 90%까지 무상 지원함과 동시에 리모델링 후 20% 이상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